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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인성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부르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조인성은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5회에서 절제된 트라우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인해 화장실에서만 잠드는 장재열(조인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열을 애타게 찾던 지해수(공효진)에게 의도치 않게 발견됐고, 그런 해수에게 오랫동안 감춰왔던 트라우마를 담담하게 고백하는 재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기도 했다.
조인성은 베일에 가려져있던 재열의 트라우마를 절제된 표정과 온몸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했고, 해수에게 들켜 당황해 하던 재열의 내면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슬픔이 내재되어 있지만 재열의 심리를 아무렇지 않은 표정과 덤덤한 목소리,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대신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가슴 아픈 장면이라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5회 엔딩에서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 조인성(장재열 역)과 공효진(지해수 역)이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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