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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극본 지은이 연출 백승룡)가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작품이다.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사랑을 쟁취하고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잉여공주' 제작진은 7일 첫 방송에 앞서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직접 제시했다.
▲ 동화 같은 로맨스, 두근+달달
인어왕국의 18번째 공주 하니(조보아)는 인간 남자 시경(송재림)에게 한눈에 반해 인간이 되는 약을 먹고 서울에 입성하게 된다. 운명이라 믿었던 시경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잘나가는 엘리트 셰프 캐릭터다.
하니와 마주친 또 다른 남자 현명(온주완)은 취업에 목숨 건 취업준비생의 신분이다. 과연 시경이 하니가 찾던 진정한 사랑일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사랑이 피어나게 될지 이들을 둘러싸고 펼쳐질 달콤쌉쌀한 러브라인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 최근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된 송재림과 조보아의 수중 키스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드라마 중간 중간 등장하는 캘리그라피 기법이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 이 시대의 현실 풍자, 발칙하고 유쾌하게
'잉여공주'가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은 때로는 현실적인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재벌 2세 혹은 대기업 임원 대신 '잉여공주' 속에는 고시생, 취업 준비생, 신입사원, 기러기 아빠 등 나 혹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온주완이 기업 서류 전형 탈락 여부에 울고 웃는 모습, 피아노를 연주하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모습은 벌써부터 누리꾼 사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드라마 곳곳에서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과 고민을 속 시원히 꼬집으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의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 장르 불문, 명장면 패러디 총집합
영화, 드라마, CF 등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가 다 아는 화제의 그 장면을 '잉여공주'만의 색깔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조보아와 송재림이 클럽 파티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공이 멈춘 채 주인공 둘만이 서로에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표현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잉여하우스 식구들의 생활 모습은 게임 GTA를 패러디해 색다르게 꾸며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패러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더욱이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백승룡 PD가 메가폰을 잡아 누구보다 엉뚱하고 기발한 패러디를 선보일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잉여공주'는 7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배우 김민교, 박지수, 온주완, 백승룡 PD, 조보아, 송재림, 김슬기, 남주혁(맨위, 왼쪽부터), 온주완, 조보아 송재림(맨 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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