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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정유미가 비키니를 입기 위해 굶은 사실을 고백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터널 3D'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박규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우희, 도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유미는 "영화 안에 비키니를 입는 신이 있다. 특별히 몸매 관리를 했냐"는 질문에 "특별히 한 것은 없다. 그냥 며칠 굶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나보다 훨씬 몸매 좋은 여배우들이 있어서 난 위에 뭘 걸치고 그렇게 나왔다"며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필라테스를 평소에 하고 있지만, 썩 훌륭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유미는 영화 '인형사' 이후 영화 '터널 3D'로 10년 만에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인형사'라는 작품과는 인연이 깊다. '터널 3D' 제작사가 '인형사'를 제작했던 곳이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의 인연이 이렇게 여기까지 흘러와서 또 다시 의기투합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자극이 됐다. 감회가 많이 남다르다. '인형사'에서는 작은 귀신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스크린에 오래 나오니까 기분이 희한하다"고 덧붙였다.
'터널 3D'는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터널 안에 갇히면서 미스터리 한 공포를 겪게 되는 청춘호러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정유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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