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의 김신욱이 전남을 꺾고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에 김신욱은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을 떠올렸다. 올스타전에서 후반 33 전남의 이종호가 득점했고 낚싯줄을 던지는 세레머니를 하자 김신욱이 벤치에서 뛰쳐나와 낚이는 물고기 연기를 보여줘 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신욱은 “내일 경기는 꼭 이겨서 이종호 뿐만 아니라 전남을 통째로 낚겠다” 라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최근 기록으로 봤을 때 김신욱의 상승세가 이종호보다 더 무섭다. 월드컵 활약 이후 부상에서 복귀해 2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9라운드에서는 주간 베스트로 선정됐다. 반면 잘 나가던 전남의 이종호는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호, 이동국에 이어 득점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김신욱은 “올해 나의 목표는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뿐만 아니라 공중볼을 선점해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주는 플레이도 잘해야 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수중전이 될 전남전에 ‘레인(Rain)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름 바캉스 용품을 증정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컵라면을 증정한다. 또한 우천경기관람 인증배지를 증정하는 등 비가와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김신욱.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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