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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웨이버 트레이드로 데려온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데뷔전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과 수비가 뒷받침을 해주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3-9로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66승51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밀워키는 64승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지켰다.
최근 LA 다저스가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기대대로 제 몫을 했다. LA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가 1회말 수비 직전 사근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공격력이 떨어지는 악재를 대타카드로 극복하려고 했으나 결국 7회 터너의 실책이 연이어 터지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뽑았다. 1회말 1사 후 헤랄도 파라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라얀 브론의 중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1타점 좌전적시타, 스쿠터 제넷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에게 볼카운트 볼카운트 1B1S서 3구 88마일 싱커를 공략해 비거리 132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6호. LA 다저스는 7회초 대타 저스틴 터너의 중전안타와 디 고든의 야수선택,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곤잘레스가 1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또한,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1사 1,3루 찬스서 3유간 내야안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밀워키도 추격했다. 7회말 1사 후 대타 리키 윅스가 볼넷을 골랐다. 대타 마크 레이놀즈도 중전안타를 날려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마틴 말도나도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3루주자 윅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만루 찬스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타구가 유격수 터너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헤랄도 파라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달아났다.
밀워키는 8회말 라얀 브론의 볼넷과 라미레즈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서 리키 윅스가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4호. 이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롭 우든, 잭 듀크, 제레미 제프리스, 윌리엄 스미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제프리스가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파라가 2안타 2타점, 윅스가 스리런포를 날리며 맹활약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에르난데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호투로 희망을 내비쳤다. 이후 제레미 라이트, J.P. 하웰, 브랜든 리그,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3실점한 리그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곤잘레스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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