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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메츠 베테랑 투수 바톨로 콜론이 개인통산 200승을 따냈다.
콜론은 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콜론은 시즌 11승(9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4.12서 3.87로 대폭 낮췄다. 콜론은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콜론은 1997년 클리블랜드서 4승을 따내면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1998년(14승) 1999년(18승) 2000년(15승) 2001년(14승) 2002년(20승) 2003년(15승) 2004년(18승) 2005년(21승)까지 8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를 거뒀다. 2002년 몬트리올로 팀을 옮겼을 땐 클리블랜드와 몬틀올서 나란히 10승씩을 거뒀다.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4년과 2005년 LA 에인절스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콜론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서 뛰었으나 단 한번도 10승을 따내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2012년 오클랜드서 10승을 따내며 2005년 이후 7년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만 40세였던 지난해엔 다시 한번 18승을 따내며 노익장을 과시한 콜론은 올 시즌에도 11승째를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콜론의 200승은 팀 허드슨(213승), C.C. 사바시아(208승)에 이어 메이저리그 현역투수 최다 3위다. 콜론의 뒤를 이어 마크 벌리(197승)가 200승에 3승만을 남겨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한 투수는 현재 112명이다. 콜론은 통산 200승 137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통산 2738이닝을 소화했다.
콜론은 필라델피아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벤 르비어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지미 롤린스를 직구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체이스 어틀리에게도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라이언 하워드를 체인지업으로 파울 팁 삼진 처리했다. 콜론은 2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르비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체이스 어틀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삼자범퇴를 이끈 콜론은 6회 역시 어틀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콜론은 7회 선두타자 말론 버드에게 초구 80마일 슬라이더를 넣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8회까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무사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렇게 불혹이 된 노장이 8이닝을 소화해내면서 200승 고지에 등정했다. 뉴욕 메츠는 9회 3실점했으나 5-4 승리하면서 콜론에게 200승을 안겨줬다.
[콜론.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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