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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싸이(PSY)가 열광적이다 못해 뜨거운 70분을 선사했다.
싸이는 9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1 시티브레이크 2014에서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 국내에서 공연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건 오랜만이었다.
이날 싸이는 ‘라잇나우’ ‘연예인’ ‘흔들어주세요’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싸이는 ‘월드스타’ 등의 수많은 수식어를 뒤로하고 자신을 단순히 ‘가수 싸이’라고만 소개했다. 이어 “이토록 롱런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환호를 반겼다.
싸이 무대의 몰입도는 대단했다. 싸이는 시종일관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집중시켰고 자연스럽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끝’ ‘새’ ‘오늘밤새’ ‘아버지’ ‘예술이야’ ‘챔피언’ ‘낙원’ ‘We are the one’(위아더원) ‘강남스타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부를 땐 모든 관중이 함께 호흡하며 말춤을 춰 장관을 이뤘다.
준비된 무대를 마치고 싸이가 퇴장하자 관객들을 입을 모아 “앵콜”을 외쳤다. 싸이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붉은 노을’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헹오버’(HANGOVER) 무대는 보여주지 않았다. 싸이는 미국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행오버’를 공개했지만 이후 단 한번도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팬들을 아쉬운 발걸음으로 공연장을 떠났다.
싸이는 현재 ‘행오버’(HANGOVER) 후속곡 ‘대디’(DADDY)로 컴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최근 배우 정우성, 리틀싸이 황민우, 걸그룹 2NE1(투애니원) 등과 촬영을 진행했다. ‘대디’는 이달 내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현대카트 시티브레이크 콘서트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싸이 외에도 세계적인 인기 밴드 MAROON5(마룬파이브), 헤비메탈의 전설 Ozzy Osbourne(오지오스본)도 참여한다. 또 최고의 힙합 뮤지션 MC Lupe Fiasco(루페 피아스코)와 아카펠라 그룹 Pentatonix(펜타토닉스), 일본 메탈그룹 로코프랑크, 코코뱃, 넬, 요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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