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지난 등판 내용 좋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유창식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1-0 한 점 차 승리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린 유창식이다.
이날 유창식은 2회와 4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수비의 도움도 충분히 받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2에서 3.20으로 떨어트렸다. 최고 구속 145km 직구(69개)와 슬라이더(23개), 포크볼, 커브(이상 4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인 3일 두산 베어스전서 7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자신감을 가진 것도 2연승 요인 중 하나였다.
유창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기쁘다"며 "지난 등판 내용이 좋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수비와 조인성 선배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좋지 않아 직구 중심으로 던진 게 주효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 시즌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유창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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