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디펜딩 챔피언' 포항의 수문장 신화용이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 김병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이 보유한 팀 최다 연속무실점 넘어 새로운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신화용은 지난 9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내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신화용은 지난 7월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라운를 시작으로 6게임 연속 출전한 경기에서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 포항이 기록한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은 김병지가 포항 소속 당시인 2001년 07월 11일부터 07월 28일 까지 기록한 5게임 연속기록이었다
현재 신화용은 0점대 실점률과 함께 올 시즌 K리그에서 10경기 무실점으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권순태(9경기)를 제치고 무실점 경기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수 차례의 위기에서 포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함께 K리그 10경기 무실점 기록하며 리그 1위 무실점 기록의 위엄도 세웠다.
포항의 붙박이 주전 골키퍼인 신화용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4골만 내주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안정된 수비는 과감한 공격으로 이어진다. 포항이 경기 내내 매서운 공격을 펼치게 하는 숨은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도 0점대 실점률(33경기 31실점, 0.94)을 기록하며 포항 우승의 1등 공신으로 활약을 했다.
신화용은 “팀이 없으면 개인적인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 수비진들의 든든한 도움이 있었기에 무실점 기록도 가능했다. 팀을 위한 플레이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방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남은 후반기 일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포항은 오는 16일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경쟁 중인 전북을 상대로 리그 3연승 도전과 함께 신화용의 신기록 달성 도전이 이어진다. 또한 포항은 경기 이외에도 워터파크와 여성들을 위한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신화용.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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