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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투수진의 '지원군' 케빈 코레이아(34)를 영입함에 따라 류현진(27)의 등판 일정도 조정될 조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코레이아가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10일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코레이아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미네소타에 주기로 했다.
코레이아를 선발 또는 롱 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인 다저스는 우선 12일 애틀랜타전에 코레이아를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라 기존 로테이션의 등판 일정 역시 하루씩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코레이아가 12일에 등판함에 따라 이미 지친 선발 로테이션의 다른 선수들도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휴식이 연장된 것을 환영할 것이다. 류현진은 5일 휴식이란 사이클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평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만약 기존 순서대로 등판한다면 13일 애틀랜타전이 유력했고 이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12일 선발투수로 코레이아를 예고했고 13일엔 댄 하렌이 나설 예정이라 류현진은 14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하게 됐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하루 더 미뤄진 것이다. 이로써 코레이아는 훌리오 테헤란과의 맞대결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고 하렌은 마이크 마이너와 맞붙는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어빈 산타나다.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인 류현진과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찍고 있는 산타나의 대결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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