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택근의 홈런포가 연이어 터졌다.
이택근(넥센 히어로즈)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이택근은 15홈런을 기록, 2009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와 만난 이택근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이택근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끝이 아니었다. 이택근은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2루에서 밴덴헐크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16호에 이어 17호 홈런까지 터뜨린 것. 이택근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 홈런을 때린 것은 올시즌 2번째다.
넥센은 이택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5회말 현재 삼성에 5-3으로 앞서 있다.
[넥센 이택근(오른쪽).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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