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회만 빼면 완벽했다. LG 옆구리투수 신정락(27)이 1회의 부진을 딛고 6이닝을 소화했다.
신정락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1회초 1사 후 정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신정락은 2루 도루까지 내줬고 포수 최경철의 실책에 정근우가 3루까지 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경언에게 볼넷,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신정락은 펠릭스 피에에게 140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우월 만루홈런을 맞고 한 순간에 4실점을 하고 말았다.
신정락은 1회 4실점 후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2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이용규-정근우 테이블세터를 외야 플라이로 봉쇄했고 3회초 1사 1루에서는 피에를 1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도 정범모를 3루수 병살타로 제압한 신정락은 5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보내고 6회초 무사 1루서 김태균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신바람을 냈다.
이어 피에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신정락은 최진행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7회에도 나온 신정락은 두 타자를 잡고 신재웅와 바통을 터치했다. 이날 투구수는 92개. 삼진도 4개를 잡았다.
신정락은 7회초 2사까지 4점으로 묶었지만 LG 타선이 1점을 얻는데 그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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