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의 쐐기 3점 홈런과 선발 노성호의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3승 42패로 3위 유지. 반면 SK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40승 54패가 됐다. 8위.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2회초 임훈의 볼넷과 김성현의 번트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정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SK 선발 문광은을 상대로 한 점도 얻지 못한 NC는 4회 승부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테임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군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 김종호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섰다. 이어 테임즈가 중월 3점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6-1로 달아났다.
NC는 6회 김종호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NC 선발로 나선 노성호는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노성호는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대량실점을 막은 뒤 안정세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빛났다. 테임즈는 동점 득점에 이어 쐐기 3점 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나성범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모창민도 3안타.
반면 SK는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문광은이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실점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타선도 NC 마운드를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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