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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홍인규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홍인규는 결혼 전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 전에 와이프랑 한 7년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몹쓸 짓인데 가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졸업을 했고 와이프는 고3 겨울방학 때였다. 현금서비스를 받아 무보증 50만원 짜리 방에서 동거를 했다. 집에선 난리가 났었다. 학교는 졸업식만 보냈다. 졸업식은 해야 하니까 졸업식만 보내고 다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리고 가서 결혼하겠다고 허락받을 용기가 없었다. 허락을 받기 위해 남자가 능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개그맨이 돼야겠다', '성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개그맨을 목표로 하게 된 홍인규는 "낮에는 무명 개그맨을 시작했고 밤에는 웨이터를 하면서 개그맨이 되려고 2~3년 동안 무명생활을 계속 했다. 2~3년 만에 KBS 개그맨이 됐다. 된 날 와이프를 데리고 처갓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또 홍인규는 깔고 덮을 이불이 없어 이불의 지퍼를 열고 그 안에서 잠을 잔 사연 등 당시의 생활고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혼 비하인드 밝힌 공개한 홍인규.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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