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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가 삼진만 세 차례 당하며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특히 이날 삼진을 3개 당하며 추신수는 12경기 연속 삼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서 2할4푼1리(427타수 103안타)로 떨어졌다. 삼진은 3개였다.
이날도 삼진을 추가한 추신수는 12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8월 들어서만 이날까지 삼진만 23개를 기록한 것. 전날 경기에서도 안타 없이 삼진만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서도 힘 한 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지고 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그는 오도리지와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84마일짜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타석 연속 삼진이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는 2-6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3-6으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삼진을 당했다. 그는 탬파베이의 바뀐 투수 제프 벨리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서만 3번째 삼진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3-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7승 74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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