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영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4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재영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올 시즌 오재영은 13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7.85를 기록 중이다. 이 중 선발 등판 경기는 9경기였고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선 39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를 마크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9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하며 부진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때문에 이번 경기마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그를 남은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구상을 가진 넥센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오재영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오재영은 다음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안타를 또 허용했지만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오재영은 2회 위기를 맞았다.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고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타자 최재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오재영이 직접 잡아 3루로 던져 포스 아웃시켰다. 1사 1,2루로 바뀐 상황서 오재영은 김재호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재영은 3회 추가실점은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재영은 다음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현수를 2루 땅볼, 칸투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오재영은 선두타자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타자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4회를 막았다.
오재영은 5회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그는 선두타자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김재호를 2루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타자 민병헌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오재영은 팀이 6-2로 앞선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조상우와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넥센 오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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