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아홉수를 극복했다. 4연패 끝에 달성한 팀 통산 1900승의 열매는 달콤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2로 신승했다.
5위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45승 53패 1무를 기록했다. 역대 4번째 기록인 팀 통산 1900승 역시 달성했다. 이날 4위 롯데의 패배로 양팀 간의 격차는 1경기차로 줄어 들었다. NC의 시즌 전적은 54승 44패. 순위는 3위 그대로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를 따냈으며 유원상, 신재웅, 이동현,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통해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NC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고 이혜천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초반 기세는 LG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황목치승의 2루 땅볼로 3루에 향한 정성훈은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2사 후 오지환이 좌월 2루타를 날렸고 최경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LG는 4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브래드 스나이더의 2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것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였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5회초 1사 후 지석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중전 안타를 쳐 활로를 뚫었다. 이어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LG가 6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자 NC가 7회초 공격에서 1점을 따라 붙었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대주자 이상호가 폭투로 2루에 안착한 뒤 김태군의 3루 땅볼 때 3루로 향했다. 박민우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차 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LG는 셋업맨 이동현,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1이닝씩 책임지며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동현은 시즌 16홀드, 봉중근은 시즌 23세이브째를 달성했다.
[NC전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한 LG 코리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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