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전 4타수 무안타…12G 연속 출루 마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날 홈런을 터뜨린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친 기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찾아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이번에도 5구째 헛스윙을 하고 삼진 아웃에 그쳤다.

6회초에는 1사 2루 찬스와 함께 했지만 초구를 친 것이 2루수 땅볼로 이어졌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대호는 이날 출루에 실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2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14일 라쿠텐전까지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05에서 .302로 떨어졌다.

한편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세쓰 타다시가 1회말 아다치 료이치의 타구에 맞고 교체되면서 김무영이 급히 투입됐다. 김무영은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오릭스가 8-1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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