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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희소식이다. 무릎 부상에 시름하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히메네스가 방망이를 잡은 지 이틀 됐다"며 "23일 LG전 쯤에는 합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2리 14홈런 55타점, 출루율 4할 2푼 8리 맹활약으로 롯데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무릎 부상 여파로 단 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에 힘을 보태야 할 상황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게 무척 뼈아팠다. 지난달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개점휴업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는 점. 김 감독도 다음주 중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직 러닝에 문제가 있지만 다른 훈련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김 감독은 "히메네스가 방망이를 잡은 지 이틀 됐다"며 "아직 러닝에 부담이 있긴 하지만 다른 건 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2군 경기에 출전한 뒤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16일과 17일 두산 2연전, 19일과 20일 한화와의 주중 2연전이 끝나면 이틀간 경기가 없다. 23일 부산 LG전쯤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러닝을 못 해 사이클을 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시작 전 러닝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뒤늦게 팀에 합류한 바 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위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으나 5위 LG와는 단 한 경기 차. 4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전반기 팀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었던 히메네스가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와 같다.
[롯데 자이언츠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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