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 "니퍼트 호투로 마운드 안정"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니퍼트 호투로 마운드가 안정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마감한 두산은 시즌 전적 42승 51패를 기록, 2연패에 빠진 4위 롯데(45승 1무 52패)와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로 줄였다.

이날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6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비자책) 호투로 4년 연속 10승 투수로 우뚝 섰다. 프로야구 역대 19번째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칸투가 2안타 3타점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민병헌과 김재호, 김현수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송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가 호투하면서 마운드를 안정시킨 게 승리로 이어졌다"며 "이현승과 이용찬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시켰는데,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수들도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터트려줘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다음날(17일) 좌완 유희관을 내보내 2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송승준을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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