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7전8기였다. 두산 베어스가 합의판정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8번 실패는 없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합의판정에서 이겼다.
상황이 무척 긴박했다.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 3루 상황. 3루수 방면 땅볼을 친 칸투는 1루로 달렸으나 접전 상황에서 김준희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송일수 두산 감독이 잽싸게 달려나와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TV 중계화면 확인 결과 칸투의 발이 공보다 빨랐다. 육안으로 봐도 확실한 세이프였다. 최초 아웃 판정은 세이프로 번복됐고, 두산은 소중한 한 점을 얻어냈다. 앞선 7차례 합의판정 요청에서 고배를 마셨던 두산이 결정적인 순간에 웃었다.
[두산 베어스 칸투가 아웃 판정이 번복되자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