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김흥수에 귀물 보는 능력 들통 '목숨 위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사담(김성오)이 귀물을 보는 이린(정일우)의 능력을 알았다.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5회에서는 기산군(김흥수)에게 귀물을 보는 능력이 탄로 난 이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격서 시험을 보던 사담과 도하(고성희)는 병자를 괴롭히는 귀신을 발견했다. 이에 사담은 이린에게 병자가 살인자라며 조사를 해달라고 청했고, 도하 또한 병자의 병증 원인은 살인에 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린은 병자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지 말라고 화를 냈다. 이에 도하는 옥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입은 여인을 봤다고 말했고, 같은 복장의 여인을 발견한 이린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과거 자신을 돌봤던 김 상궁이었기 때문.

이린은 김 상궁의 유골을 찾아냈고, 사담에게 유골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사담은 아녀자라고 답했지만 이린은 "단순한 아녀자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자신도 모르게 귀물을 보는 정체를 드러냈고, 무석(정윤호)는 그런 이린을 말렸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 사담은 기산군에게 이린이 귀물을 본다고 고자질했고, 위협을 느낀 기산군은 이린에게 칼을 겨눴다. 이때 무석이 "전하께선 성군이 되실 겁니다. 그런 전하의 치세에 대군의 피를 묻혀 오점을 남길 순 없습니다"라며 기산군을 막았고, 사담 또한 말렸다.

이에 기산군은 이린을 별궁에 가뒀지만,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급기야 기산군은 "'귀물을 보는 자 임금이 된다'했다. 월광이 적통은 적통이었던 게야. 조선의 임금이 궁 밖에 하나 더 있으니 어찌하면 좋을꼬. 죽여! 지금이 기회야"라고 현혹하는 자신의 환영을 봤다.

기산군은 "내가 혈육을 살해할 폭군처럼 보이냔 말이냐!"라고 소리쳤지만, 사담은 기산군에게 이린이 저주를 걸었다는 사술을 걸었다. 사담에게 세뇌당한 기산군은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사담은 기다렸다는 듯 궐에 묻어두었던 뱀과 부적, 저주인형을 꺼내 기산군과 대소신료들에게 공개했다.

사담의 계략에 대역죄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이린. 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정일우-김성오-김흥수(위부터)= MBC '야경꾼 일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