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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유미의 매력에 문정혁 성준 두 남자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빠져들었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이 강태하(문정혁) 남하진(성준)과 극강의 '케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하와의 연애 초기 달콤함은 절정이었고, 여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여지없이 시련은 다가왔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태하에게 실망해 급기야 이별을 선포했다. 여행지에서의 갑작스런 이별 선언에 태하 역시 분노하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시간이 흘러 여름은 새 남자친구인 하진과 다시 달콤한 연애를 이어갔다. 하진은 태하와 달리 여름에게 헌신적이었다. 잠시 집안의 강요에 못이겨 여름 몰래 다른 여자와 선을 보긴 했지만, 자신의 여자친구인 여름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내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태하와의 뜻하지 않은 재회는 이들 사이에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급기야 여름은 술에 취해 만난 태하와 하룻밤을 보냈고, 자신을 찾는 하진에게 거짓말을 하다 들통이 났다.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여름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 상황.
'연애의 발견'에서 한여름 역을 맡아 열연한 정유미는 역시나 '로코퀸'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유의 동안 외모 덕에 22살이라는 나이 설정에도 어색함이 없었고, 어딘가 2% 부족한 '허당기' 가득한 모습은 매력 그 자체로 다가왔다. 여기에 극 중간 터져나오는 욕설과 폭력(?)은 웃음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했다.
특히 그간 통상적으로 봐 왔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는 다른 내숭 없는 털털함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런 매력으로 중무장한 정유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배우 정유미.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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