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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홍은희가 '슈퍼맘' 타이틀에 부담감, 책임감을 안고 '맘토닥톡' 진행자로 나선다.
홍은희는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새 예능 프로그램 '맘토닥톡' 제작발표회에서 "앉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특유의 호탕한 성격으로 MC가 된 배경을 밝혔다.
홍은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박샤론, 개그우먼 김효진과 함께 실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엄마편파 공감 토크쇼 '맘토닥톡' MC를 맡았다. 홍은희는 "허심탄회하게 이 자리에 앉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들도 토닥토닥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모성애를 가리켜 '본능'이라고 설명했다.
홍은희는 "아이를 키우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견할 때가 있다. 내 아이가 아니라면 절대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통틀어서 육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받는 느낌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육아인데, 피붙이, 모성애, 정, 분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에 대한 부담감을 프로그램을 통해 나누고 싶다"며 MC로서 나아갈 방향성을 전했다.
'맘토닥톡' 이재진 PD는 엄마들에 대한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전했지만 홍은희는 "솔루션보다는 엄마에 대한 공감이 먼저"라고 언급하며 "방법을 제시한다기보다는 우리들의 역할은 누군가를 대신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킹맘을 대변한다기보다는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로서 동지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두 아이의 교육, 훈육법에 대해 "엄하게 가르치는 편"이라며 "인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남편이 너무 엄해서 트러블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홍은희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스페셜 촬영에 이어 엄마로서 '맘토닥톡' 진행자로 나서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정말 슈퍼맘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 슈퍼우먼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자기가 해야할 일에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슈퍼맘인 것 같다"며 "힘든 순간에 힘을 주는 것은 남편보다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을 기반 삼아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엄마로서 여러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맘토닥톡'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낮 12시와 밤 11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맘토닥톡' MC 홍은희(위), 김효진 홍은희 박샤론(아래). 사진 = 스토리온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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