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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혹' 박하선이 권상우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2회에서는 나홍주(박하선)이 전 남편 차석훈(권상우)에게 강민우(이정진)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석훈은 앞서 나홍주와 이혼한 뒤 유세영(최지우)과 공식 연인이 됐다.
이날 차석훈을 만난 차홍주는 과거 결혼 반지를 건네며 강민우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차석훈은 "무슨 생각이야. 너. 이 결혼 괜찮겠어?"라고 물었다.
나홍주는 "왜? 내가 홧김에 결혼하는 것 같아? 석훈 씨한테 상처 받아서? 착각하지마. 석훈 씨 당신 인생에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생긴 것처럼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석훈은 "너 이 결혼 후회하게 될거야"라고 충고했고, 나홍주는 "가난한 이혼녀가 잘생기고 자상한 재벌남편 만나게 됐는데 어디 후회할 구석이 있니? 괜찮지 않으면 어쩔건데? 그 여자 버리고 달려와서 나 잡아줄거야?"라며 날선 표정으로 차석훈을 바라봤다.
이에 차석훈은 "그럴 일 없어. 마지막까지 내 손 뿌리친건 바로 너야. 그 때 우린 이미 다 끝났고"라고 밝혔다.
나홍주는 "그 때 끝났어도 다르게 시작할 수도 있지. 나 강민우 씨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며 "그 사람이 가진 힘으로 석훈 씨하고 그 여자 짓밟아 버릴거야. 두 사람 지금 마음껏 행복한 시간 보내. 금방 그리워질거니까"라고 했다.
나홍주의 경고에 차석훈은 "한 때 네 남편이었고 널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충고할게. 날 망가뜨린다고 해서 네가 행복해지는건 아니야. 이런 결혼 하는 게 아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너 행복해질 것만 생각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유혹' 박하선, 권상우.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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