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하루아침에 좋아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하 한국)이 여러 선수들 두루 기용하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카자흐스탄을 3-0(25-22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일본전에 이은 2연승으로 A조 1위다.
눈에 띈 건 선수 기용. 일본전에서 뛴 박철우, 곽승석, 박상하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리베로 부용찬도 1세트 초반 잠깐 뛰더니 정민수로 바꿨다. 곽승석을 제외한 박철우, 박상하는 아예 코트를 밟지도 않았다. 상대가 약체 카자흐스탄인 만큼 여러 선수를 테스트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들어간 선수들의 활약도 괜찮았다. 박철우 대신 들어간 서재덕은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송명근도 7점을 보탰다. 리베로 정민수도 안정적인 수비로 힘을 불어넣었다. 박 감독은 "만족하기보다는 여러 선수를 기용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경기였다"며 "경기가 안 풀려서 선수를 바꾸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 테스트를 좀 해봤다"고 설명했다.
3-0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용은 여전히 박기원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다. 특히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서브가 안 좋았다. 박 감독은 "내용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직도 서브나 공격이 안 된다"며 "하루 아침에 좋아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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