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두번 패배는 없다. 넥센이 LG에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LG에 전날(19일) 5-7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62승 40패 1무를 기록했다. 3위 NC와의 격차를 다시 6경기차로 벌렸다. LG는 46승 55패 1무를 기록, 이날 우천 순연돼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롯데와의 승차가 사라졌다.
넥센은 초반부터 LG를 두들겼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를 시도하다 1루 견제구에 걸려 아웃될 위기에 처했으나 유격수 황목치승의 실책으로 겨우 살아날 수 있었다. 서건창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한 뒤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보태며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전 안타, 서건창이 3루 방면 안타로 출루했고 이택근의 3루수 앞 번트가 3루수 손주인의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박동원이 득점했고 강정호와 김민성이 약속이라도 한듯 나란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넥센이 4-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LG는 4회초 박용택의 우전 안타,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1사 1,2루 찬스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넥센은 6회말 공격에서 김민성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3루 찬스에서 비니 로티노의 타구를 잡은 투수 윤지웅이 홈에 던지는 선택을 하면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 넥센이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초 정성훈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더이상 점수가 없어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투수는 4회초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정길의 몫이 됐고 LG 선발투수 장진용은 2008년 5월 31일 청주 한화전 이후 6년 여만에 1군 경기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2⅔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박경수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LG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에서 이택근의 번트때 1루수비에 들어와 볼을 놓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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