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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는 정성화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성화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정성화가 연기한 박모는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무기를 벽란도에서 해적과 산적에게 판매하는 상인으로, 허풍이 심하고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정성화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돋보여 웃음을 준다.
첫 번째 스틸에는 장사정(김남길)과 산적단 일당이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박모에게 벌주는 장면이 담겨있다. 물에 빠질까 노심초사하며 밧줄에 묶인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의 표정과 몸동작은, 보는 이들의 포복절도 웃음을 유발한다.
두 번째 스틸에는 박모가 너스레를 떨며 여월(손예진)과 거래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황금 불상을 되팔기 위해 박모를 찾은 여월 앞에서 욕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그의 모습은 산적단 일당에게 당할 때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라 재미를 준다.
상황에 따라 얼굴을 바꾸며 벽란도를 주름잡는 장사치 박모로 완벽히 빙의한 정성화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적'의 장기 흥행세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해적'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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