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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패를 당했다. 그것도 비자책 완투패여서 아쉬움이 더했다.
프라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0-1로 패하며 프라이스는 완투패를 기록하게 됐다.
프라이스의 1실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된 것은 실점이 야수 실책에서 연결됐기 때문이다. 프라이스는 1회 1사 후 벤 조브리스트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다음 타자 브랜든 가이어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고 결국 이 점수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프라이스는 이날 경기서 실점 상황 외에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2회부터 8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좌완 특급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타선이 탬파베이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득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과 브래드 박스버거-제이크 맥기의 계투진에 꽁꽁 묶인 디트로이트 타선이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였던 프라이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1일 탬파베이-디트로이트-시애틀 매리너스의 삼각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트레이드 이후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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