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주전 2루수를 정하고 가기는 어렵다"
양상문 LG 감독이 2루수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앞서 2루수 기용에 대한 질문에 "주전 2루수를 1명으로 정하고 가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김)용의를 주전 2루수로 쓰고 싶은데 왼손투수를 상대로 약점이 있다. (박)경수가 나가기도 하지만 타격이 약하다. 수비는 경수가 낫다"라고 그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최근 LG엔 멀티 포지션 활용이 가능한 내야수 황목치승이 가세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치승이가 2루수는 소화할 수 있지만 주전 2루수로 가기엔 부담이 있다. 또한 가능하면 자기 포지션이 고정돼 있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황목치승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지난 해 LG는 손주인을 주전 2루수로 활용했으나 올해는 3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주인이가 3루, 경수가 2루수로 나섰을 때 수비는 제일 안정적"이라는 게 양 감독의 말이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