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잠자던 윤일록을 깨운 건 최용수 감독의 ‘칭찬’이었다.
서울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서 전북 현대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1점이 된 서울은 6위 울산(승점33)을 바짝 추격했다.
영웅은 윤일록이었다. 윤일록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1-1 상황이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역습 상황서 세컨볼을 버저비터 결승골을 기록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윤일록은 경기 후 인터뷰서 “포항과 1차전을 비긴 뒤 전북전마저 패하거나 비기면 다가올 포항과의 2차전에 안 좋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 한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완벽한 부활이다. 인천전에서 골맛을 보며 4개월 만에 득점 침묵을 깼던 윤일록은 리그 1위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서울을 승리로 이끌었다.
비결은 최용수 감독의 특급 칭찬이었다. 윤일록은 “감독님께 많은 조언을 해줬다. 편안하게 경기를 뛰라고 했고 섬세하게 많은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감독님이 스트라이커 출신이여서 슈팅을 하는 부분도 자세히 알려줬다”고 했다.
[윤일록.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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