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그림 같은 역전극으로 두산을 제압했다.
NC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4-6으로 뒤지던 8회초 박민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이룬 NC는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에릭 테임즈는 시즌 99타점으로 100타점 달성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선발투수 테드 웨버가 1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노성호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 조계현 LG 2군 감독의 지목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실행한 김경문 NC 감독은 선수들의 역전극으로 기분 좋은 승리까지 더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가 좋지 않았지만 노성호가 잘 던졌다. 승패를 떠나 오늘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양팀은 24일 잠실에서 재격돌한다.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 NC는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NC 김경문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NC 경기전 이호준의 도움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수행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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