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41)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연일 선전하고 있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에 찬사를 보냈다.
박찬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에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박찬호는 "그들의 가슴 속에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얼마나 뜨겁게 자리하고 있을까. 그들은 나의 눈앞에서 역전승이라는 멋진 모습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정말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격려했다.
박찬호는 자신이 대표 선수들에게 해준 당부의 말들을 소개했다.
그는 "다들 모여서 내게 인사를 하는 어린친구들에게 '어떤 상황이 닥쳐도 각자가 지금 순간에 해야 할일들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에서 리드를 하든 끌려가던 간에 투수는 1구 1구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타자는 한타한타 쳐내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마지막 이닝이 끝나고 승리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결국 녀석들은 내게 기쁨과 보람이라는 큰 선물을 주었다"라면서 "이 팀의 4명이 해마다 했던 고양시 야구캠프에 참가했었고 대부분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박찬호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라는 것이 더욱 나의 마음에 기쁨과 보람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했다"라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린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박찬호는 "어린 선수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그들의 성장은 결국 한국 야구의 발전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린 소년들의 꿈은 단순한 꿈을 떠나 사회의 밝히는 등불이자 나아가서는 국력을 높혀줄 소중한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소년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참가 중인 한국 대표선수들은 24일 일본을 꺾고 국제그룹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조 우승팀과 25일 결승전을 가진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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