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간 13차전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프로야구 KIA와 한화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5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같은 장소서 열린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로 임준섭, 한화는 앤드류 앨버스를 예고했다. 전날 양현종-유창식에 이은 좌완 투수간의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의 최근 페이스는 괜찮았다.
임준섭은 8월 2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를 당하긴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13일 광주 NC전에 구원으로 나와 4타자를 상대해 ⅔이닝 동안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선발로 나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임준섭은 22경기(선발 19경기)에 나와 4승 7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지만, 8월 들어 2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임준섭은 지난 13일 등판 이후 11일 만에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또 다시 비로 등판을 연기하게 돼 실전 감각이 무뎌질 우려가 더욱 커졌다.
반면 한화의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앨버스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0.13을 찍었던 앨버스는 7월에는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35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8월 들어서는 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7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이태양-유창식-앨버스-타투스코로 이어지는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었다.
치열한 4위 싸움을 위해서도 이날 경기가 중요했기 때문에 비로 경기가 다시 연기된 점은 양 팀에게 아쉬웠다.
한편 25일로 연기된 경기 선발투수로는 양 팀 모두 24일 나설 예정이었던 임준섭과 앨버스를 다시 예고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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