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31)가 비자책 호투를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에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에릭은 1회말 1사 후 최주환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주자를 내보냈고 김현수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실책으로 나간 주자의 득점이라 에릭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에릭은 2회말 2사 2루 위기에서는 민병헌을 3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고 3회말 2사 후 호르헤 칸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2루 땅볼로 제압했다. 4회말 역시 2사 후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후 칸투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에릭은 홍성흔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모면했다.
6회말 1사 후 허경민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에릭은 정수빈 타석 때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잡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7회말에도 무실점으로 막은 에릭은 8회말 원종현과 교체됐다. 승리투수가 되도 모자람 없는 호투였지만 1-1 동점에서 물러나 시즌 9승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NC 에릭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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