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서운 신예 진성욱(21)이 5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하며 과거 인천의 특급 공격수였던 유병수를 넘지 못했다.
진성욱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4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하며 인천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진성욱은 최근 4경기 연속골로 인천의 신 해결사로 떠오른 공격수다.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1-5패)에서도 홀로 골을 넣으며 팀의 영패를 막았다.
기세를 몰아 이날 진성욱은 제주전 공격 선봉에 섰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서 “체력도 많이 올라왔다. 기대가 크다”며 진성욱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진성욱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대 수비가 발을 뻗는 상황에서도 머리를 집어 넣는 등 엄청난 투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제주의 집중 수비에 제대로 된 슛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제주는 진성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상태였다. 이로써 진성욱은 과거 유병수가 보유하고 있던 4경기 연속골을 넘는데도 실패했다.
하지만 진성욱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인천은 진성욱을 제외하고 당분간 가동할 공격 자원이 없다. 설기현은 이제 갓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에 참가하는 상태고 디오고는 훈련 도중 부상이 재발해 복귀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진성욱.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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