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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홀로서기 후 첫 발걸음을 뗀다.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이한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전성권 프로그래머, 홍보대사인 안재모와 고나은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조직위원장을 맡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불참했다.
사단법인으로 처음 독립한 해인 올해 열리는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평화, 소통, 생명을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다양한 섹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앞서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경기영상위원회에서 집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독립해 영화를 개최한다.
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을 포함해 국내외 111편의 다채로운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공개된다. 또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및 산업 프로그램인 DMZ프로젝트마켓, 청소년 영상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DMZ프로마켓을 강화하며 아시아를 비롯한 한국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부분을 특화한 바 있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해 완성된 9편의 제작지원작을 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한다. 이들 중 이일하 감독의 '울보권투부'를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울보권투부'는 지난해 신진다큐멘터리 제작지원작으로 일본의 도쿄조선중고급학교의 권투부 소년들과 코치, 조선학교 아이들의 순진무구하면서도 냉혹한 일상을 관찰한 영화다.
이 외에도 올해 다큐멘터리의 자유로움을 알리고자 행사 진행시 캐주얼한 복장을 착용했던 DMZ국제영화제 측은 레드카펫 또한 무거움을 벗고 다큐멘터리의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5회째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이끌어 오며 '잘 되고 있는가' 걱정도 많이 했다. 프랑스 파리에 한 6주간 가 있었는데 프랑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 관계자도 많이 만났다. 우리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깊은 관심 있었다. 뿌듯함을 느꼈다. 올해 작년에 이어 고양시에서 개최하게 된다. 뜻 깊은 건 사전제작 지원했던 작품 중 9 작품이 올해 상영이 된다. 지원금도 3억 25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속적으로 지원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성권 프로그래머는 "올해 결실을 맺는 첫 해인 것 같다. 제작지원작이 완성돼 9작품이 공개되는데 그 중 8작품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그 중 이일화 감독의 '울보권투부'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제작지원작 중 개막작을 선정함으로써 제작지원, 배급지원을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 DMZ일대에서 진행된다.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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