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총 103명의 유망주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우는 25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김민우는 마산 용마고 졸업 예정자다. 2학년 때 유급을 했고 185cm 신장에 14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김민우는 유급을 했지만, 그만큼 기량이 좋아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1라운드 2순위로 황대인이 KIA에 지명됐다. 경기고 내야수다. NC가 전체 3순위로 울산공고 투수 구창모를 지명했다. SK가 전체 4순위로 충암고 투수 조현욱을 지명했다. 롯데가 전체 5순위로 마이너리그 텍사스를 경험한 안태경을 지명했다. 넥센이 전체 6순위로 경기고 우완투수 김해수를 지명했다. LG가 전체 7순위로 대전고 외야수 안익훈을 지명했다. 두산이 전체 8순위로 광주제일고 투수 채지선을 뽑았다. 삼성이 전채 9순위로 LA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출신 투수 장필준을 지명했다.
이후 kt가 한꺼번에 5명을 뽑았다. 전체 10순위로 단국대 투수 이창재를 지명했다. 이어 김민수, 윤수호, 김재윤가 2라운드 직전 특별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또 kt는 2라운드 1순위로 정성곤을 지명했다.
계속해서 10개구단이 10라운드까지 매 라운드당 1명씩을 꼬박 선발했다. 2013년, 2014년 신인 2차지명회의에 이어 3년 연속 전 구단이 패스 없이 뽑을 수 있는 최다 인원(10명, kt 특별지명 포함 13명)을 선발했다.
해외파가 많이 뽑힌 게 눈에 띈다. 이번 드래프트서 9명이 신청했고, 총 4명이 선발됐다. 롯데가 1라운드서 마이너리그 텍사스에 몸을 담았던 투수 안태경을 선발했다. 삼성도 1라운드서 LA 에인절스에 몸 담았던 투수 장필준을 선발했다. LG도 4라운드서 교토국제고와 오사카 학원대를 졸업한 포수 김재윤을 선발했다. 이밖에 송진우 한화 퓨처스 투수코치의 아들 송우현이 6라운드에 넥센에 지명된 게 눈에 띈다.
이번 신인 2차지명회의 대상자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등 총 789명이다. 내년에 1군에 합류하는 신생구단 kt를 포함해 10개구단이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홀수 라운드, 전년도 성적으로 짝수 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Kt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3명을 추가로 지명했다. 이로써 총 103명의 선수가 10개구단에 고루 지명됐다. 1~10라운드 패스 없이 100% 지명했는데, 이는 3년 연속이다.
▲ 신인 2차지명 현황(총 103명)
한화
김민우(투수,마산용마고) 김정민(투수,단국대) 이도윤(내야수,천안북일고) 임석현(투수,천안북일고) 박준범(포수,경복고) 신세진(투수,경남대) 주현상(내야수,동국대) 윤보성(부산고,외야수) 김정호(포수,원주고) 박윤철(투수,서울고)
KIA
황대인(내야수,경기고) 문경찬(투수,건국대) 이종석(투수,세한대) 이준영(투수,중앙대) 황인준(투수,한양대) 김명찬(투수,연세대) 박정수(투수,야탑고) 박정우(배명고,포수) 이정현(외야수,홍익대) 김호령(외야수,동국대)
NC
구창모(투수,울산공고) 류진욱(투수,부산고) 송동욱(포수,광주제일고) 이훈(투수,야탑고) 류재인(투수,마산고) 이우석(투수,군산상고) 문석종(투수,배재고) 김민욱(포수,인하대) 배준빈(투수,동의대) 이정호(외야수,경희대)
SK
조한욱(투수,충암고) 허웅(투수,경북고) 김웅빈(내야수,울산공고) 박세웅(투수,청주고) 유상화(투수,제물포고) 신동민(투수,휘문고) 이재관(투수,대전고) 봉민호(투수,경기고) 홍준표(내야수,우석대) 남지훈(투수,유신고)
롯데
안태경(투수, 전 텍사스) 차재용(투수,부천고) 전병우(내야수,동아대) 석지형(투수,전 일본경제대) 김대륙(내야수,동의대) 김훈호(투수,공주고) 강동수(내야수,경남대) 김선균(외야수,세한대) 배제성(투수,성남고) 손준영(투수,동산고)
넥센
김해수(투수,경기고) 김택형(투수,동산고) 박주현(투수,장충고) 정용준(투수,상원고) 송성문(내야수,장충고) 송우현(내야수,북일고) 김정인(투수,화순고) 임혜동(투수,신일고) 임규빈(투수,동국대) 백찬이(투수, 동국대)
LG
안익훈(외야수,대전고) 최민창(외야수,신일고) 백승현(내야수,인천고) 정규식(포수,오사카학원대) 박지규(내야수,성균관대) 조학진(투수,인천고) 이상규(투수,청원고) 김해현(외야수,충암고) 신민기(내야수,단국대) 박성준(내야수,마산고)
두산
채지선(투수,광주제일고) 김민혁(내야수,동성고) 사공엽(외야수,고려대) 방건우(투수,동성고) 박종욱(포수,세광고) 박성민(투수,연세대) 고봉찬(외야수,제주국제대) 정진철(내야수,건국대) 정인석(포수,연세대) 이윤후(투수,군산상고)
삼성
장필준(투수,전 LA에인절스) 최정용(내야수,세광고) 김기환(외야수,소래고) 홍정우(투수,충암고) 최민구(외야수,영남대) 권정웅(포수,한양대) 김찬(투수,울산공고) 윤영수(내야수,동국대) 류현동(투수,고려대) 배진호(내야수,고려대)
kt
이창재(투수,단국대) 김민수(투수,성균관대) 윤수호(투수,단국대) 김재윤(포수,전 애리조나), 정성곤(투수,인창고) 정다운(내야수,광주제일고) 김만수(포수,순천효천고) 김태훈(내야수,유신고) 조무근(투수,성균관대) 박휘연(내야수,경희대) 박태원(외야수,연세대) 이성복(투수,건국대) 박두현(포수,고려대)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선발된 김민우(위),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한 선수들(아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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