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두고 A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국(35)에 대해 스승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 하나은행 FA컵 4강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금 이동국은 나이빼고는 전성기를 능가한다. 2009년 처음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능력을 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동국은 이날 축구협회에서 발표한 A대표팀 2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년 2개월만의 대표팀 복귀다. A매치 99경기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오는 9월 5일(베네수엘라)과 8일(우루과이)전에 출전할 경우 센추리클럽 가입에 성공한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서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항상 아쉬웠던 A매치 99경기를 깨고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국이 필드플레이어로는 역대 최장기간(16년4개월)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동국의 선발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젊은 스트라이커 중에 뽑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은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슬픈 현주소다. 성적 위주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계속될 것이다. K리그의 저변을 넓혀야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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