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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PD가 추구하는 재미와 주요 시청층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재원PD는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연출 김재원 황성준) 시사회에서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지, 남자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설명했다.
김PD는 "남자로서 어려웠다. 몇 달 동안 따라 다녔는데 뭐가 다른 포인트인지 잘 몰랐던 게 사실이다"며 "작가진이 여자들이고 저희도 다 아내가 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신기함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신기했다. 왜 저 때 기분이 나쁜건지 잘 몰랐는데 찍어 놓고 천천히 돌려 보다 보면 표정들이 보인다"며 "어떤 말에 민감한지, 정말 잘 먹고 이런 것도 그렇고 환상도 많이 깨지면서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서른 즈음 여자들만 나오다보니 국한될 수 있는데 서른 즈음의 여자들이 가장 매력적인 연령대라 생각해 처음 기획했다"며 "여자 나이 서른이라고 하면 되게 복잡하다. 일에서도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시기이자 커리어를 일취월장시켜야 될 시기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결혼이 걸리다 보니 아무 남자나 만날 수 없는 정말 사면초가다"라며 "그 이야기 자체가 드라마에서도 수백번, 수천번 방송했는데 그 이야기를 실제로 꺼낸다면 분명 다르지 않을까 했다. 일상을 팔로우 하고 있어 시청층의 다양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30대 즈음 여자들의 솔직하고 은밀한 속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오는 27일 밤 11시 15분 첫방송된다.
['달콤한 나의 도시'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달콤한 나의 도시'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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