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재수, 3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원의 최재수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재수에게 출전정지 3경기 및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최재수는 지난 17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후반 38분 이승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주심은 최재수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몸싸움에 가담한 현영민(전남)과 김은선(수원)에겐 경고를 줬다.

상벌위 징계로 최재수는 경기 중 퇴장으로 2경기 출전정지를 포함해 총 5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상벌위는 “이번 행위는 상대 선수에게 코뼈 골절 등 상해를 입힐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축구지도자, 선수, 심판, 서포터가 축구장 안팎에서 서로 존중할 것을 다짐한 약속과 의무를 져버린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선수는 11시즌 동안 K리그에서 총 212경기를 뛰며 이번에 첫 레드카드를 받는 등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왔고 지난 전남전 이후 피해 선수에게 직접 사과하는 등 개전의 정이 뚜렷하지만 난폭한 행위에 대한 철저한 근절을 위해 경기 중 퇴장조치와는 별도로 상벌규정에 의거해 추가로 출전정지 3경기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최재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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