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KIA를 완파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9-0으로 완승했다. 한화는 41승59패1무로 최하위를 지켰다. 그러나 4위 LG에 6경기 차로 추격하며 대역전 4강 실낱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45승57패로 6위를 유지했다.
한화의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선발 앤드류 엘버스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은 적시에 화끈하게 터지면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24일 우천취소는 결과적으로 한화에 득이었다.
한화는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송광민의 중전안타와 김경언의 중전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펠릭스 피에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찬스서 김태완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1사 후 김태균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후속 피에가 임준섭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쳤다. 한화는 8회초에는 김태완이 2사 후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9회초에는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송광민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화 선발투수 앤드류 엘버스는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국내 데뷔 후 첫 완봉승이며, 시즌 5승(8패)째를 따냈다. 7월 16일 SK전 이후 6경기만의 승리. 타선에선 피에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태완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송광민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임준섭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서재응 신창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앨버스의 역투에 막혀 단 3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앨버스(위), 피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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