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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영화 '원스'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원스'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끌림의 시간들을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작품으로 창조해 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로스앤젤레스 영화 비평가 상에서 최고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고, 영화의 대표곡 "Falling Slowly"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전설의 명곡이 됐다.
이렇게 음악적 감동에 뿌리를 둔 '원스'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엔다 월쉬, 연출 존 티파니, 음악 마틴 로우, 안무 스티브 호겟,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 조명 디자이너 나타샤 카츠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드림팀에 의해 무대화 됐다.
2012년 3월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뮤지컬 '원스'는 독창적인 연출선과 진솔한 스토리로 같은 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주요 8개 부문을 수상했고 그래미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섭렵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은 2013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으로 이어졌고 2014년 올리비에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향한 성공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뮤지컬 '원스'의 한국 공연은 미국, 영국 공연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리지날 공연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서 원스 한국 공연을 위해 장장 5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함께 한다.
윤도현, 이창희 (이상 Guy), 전미도, 박지연 (이상 Girl) 등 주인공들과 10여 명의 앙상블 배우들로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 춤에 더해 연주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음악가 겸 배우들이다.
이들이 선사하는 '원스' 특유의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는 독창적인 무대와 진솔하고 가슴 시린 이야기,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모든 면에서 잊혀지지 않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원스'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015년 3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원스' 배우들.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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