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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SBS '매직아이' 녹화에서 게스트 김수용, 박건형과 함께 '훔쳐보기'를 주제로 도둑촬영과 언론 보도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주변을 숙연케 했다.
한참 열띤 토크가 진행되던 중 함께 MC로 출연 중인 홍진경이 김구라 기사에 달리는 악플에 대해 언급하며 "김구라 씨도 인간이고 심장이 있고 가족도 있는데 악플을 어떻게 이겨내세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꺼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하는 역할은 프로그램에서 행동 대장의 역할이라며 모든 대중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어 "악플을 보면 항상 아프다, 마음이 아프지만 지병으로 생각하며 견디고 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안 된다"고 덧붙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김구라는 "말 못할 가슴 아픈 사실들이 많지만 모두 다 힘든데 누구한테 이야기 하겠냐"며 방송 이미지와 다른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놔 악플의 문제점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한편 SBS '매직아이'는 오는 26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방송인 김구라.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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