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송혜교
불찰로 인해 일이 생기는 바람에 실망한 분들도 많을 것이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것 같아서 사과를 다시 한번 기자들을 통해 드리고 싶은. 아무래도 어제 인터뷰하고 오늘 두번짼데 집에가서 생각을 해보니까 영화를 위한 자린데 개인적인 일로 퇴색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 부탁 드리면 영화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게 영화 관계자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내가 잘못한 부분이 크니까 인사를 드리고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슬픈 내용인데 웃음들도 중간중간 있더라. 비극도 있지만 희극으로 만들어낸 것도 있었다, 웃음과 슬픔의 균형
큰 균형은 감독님께서 다뤄주셨다. 매 순간수간 같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우분들과 감독님과 이야기 할 시간이 많았다. 감독님이 워낙 꼼꼼하다보니 촬영전에 왠만한 틀을 잡고 가길 원했다. 이야기 할 시간들이 많았다. 신 하나하나를 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어나갔다. 촬영 들어갈때는 무난했던것 같다. 촬영하는 동안 우리는 그 신에 맞게 항상 이갸기했던것처럼 연기를 진행했다. 항상 큰 그림을 생각하고 있었따. 감독님이 생각하는것에서 어긋나면 다시 찍고 다시 맞춰 가면서 연기를 했다.
-감독님의 현장 디렉션
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디테일하고 꼼꼼하다. 일단 감독님이 첫번째로 걱정을 하셨던게 비주얼적인 부분. 송혜교가 과연 어떻게 엄마 역할을 해 라는 의문도 있었다. 첫번째 걱정은 그 부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융화 시킬까였다. 현장에서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을 포기했으면 좋?募鳴 요구했다. 나도 그게 영화에도 맞기 때문에 포기하는게 맞아서 감독님 말씀대로 하겠다고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부딪히는 부분은 없었다.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너무 신파철럼 하지 않으면 감정을 쏟지 않으면서 편안한 느낌인데 보는 사람은 슬퍼지는 감정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고미을 많이 했다. 연기자가 감정을 많이 주면 나 혼자 슬프고 끝난다.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기 때문에 자칙 잘못하며면 그렇게 가버리니까.
-시나리오 받고 첫 느낌
일단은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항상 예뻐보일때는 많다 광고에서도 그렇게 화보촬영이나 시사회라든지 충분히 예쁘게 꾸미고 나갈 시간이 많다.어렸을때부터 작품에서 예뻐보여야지 ㅇ욕심은 없었다. 완전 네츄럴하게 머리 묶고, 육체적으로 너무 편안하게 작품이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카메라에 서기 전까지 5분도 안걸렸따. 나의 외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배역에 맞게 현장에 있으니까 보는 사람들이 송혜교라는 이름을 생각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따.ㅈ ㅏㄱ품에서까지 너무 예쁜것을 추구하고 있다면 캐릭터로 보지 않고 송혜교라고 생각할것이라고 판단했다. 연기자로서 오히려 재밌는 작업이었다.
-첫 엄마 연기. 모성애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정말 모두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너무 어려웠을 것이다. 다행히 나와 같은 나이고, 철없는 남편과 털털한 엄마 친구같은 그런 느낌의 엄마였다. 내가 다가가기에 덜 부담스러웠다. 성묵이, 아름이를 당연히 아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친한 친구처럼 생각했던것 같다. 가식적으로 극중에서 엄마니까 현장에서도 엄마가 아니라 가식적으로가 아니라 편안하게 대했다. 그런 느낌들이 신들이 많이 있었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됐던것 같다. 엄마와 나와 친구같은 관계다. 엄마의 모습들이 많이 지나갔던것 같다. 우리 엄마도 어른이지만 소녀감성이 있다. 가끔 철없으실때도 있고 그렇다 엄마를 많이 생각했던것 같다. 롤모델로 잡아둔건 아니었지만 촬영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 엄마가 나에게 했던 행동들이나 그런것들. 어렸을대 어머니가 초0중학교때 놀이동산을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 어린이날 나에게 놀러가자고 하더라. 차막히니까 평일에 가자고 했다. 엄마가 힘빠진적이 많았따. 애와 엄마가 바뀐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다. 나는 엄마에 비해 내성적인 부분이 있다.
-엄마 역할 해보니 할만 하던가
친구같은 엄마는 될 수 있을것 같은데, 미라처럼 지금 이 나이에 저런 가정을 꾸리고 큰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그런 용기나 책임감이 있을까 의문이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없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 지금도 내 앞가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책임감은 없는것 같다. 친구같은 확실히 될 수 있을것 같다.
-학창시절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힘든 부분은 이해를 하고 살았다. 어렸을때부터 애늙이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17살의 미라와 17살 송혜교는 정말 반대다. 남 앞에 나서는 ㄱ서을 창피해 하는 성격이었다. 친한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아기자기하게 노는 그런 무리였다. 학교에서도 이런 친구가 있나 없나 할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다. 고등학교때 tv에 나오니까 주변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이쪽에 데뷔하면서부터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꼈다. 작품하면서 많은 사람도 만나고 밝아지고 많이 털털해지고 그런것 같다.
-강동원 캐스팅.
요즘에 여자가 먼저 캐스팅 되고 나서 남자가 캐스팅하기가 힘들다. 강동원이 시나리오를 잘 읽고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했다. 영화 관계자들께서 행복하셨을것 같다. 티켓 파워가 확실히 있는 배우니까 좋아 했을것 같다. 두번째 만남. 다른 작품을 하면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놓치고 가는 연기와 신들이 있다. 그 전에 작품을 하나 했었기 때문에 쓸대없는 시간은 필요 없었다.
-사투리 연기 도움
사투리를 쓰니까, 촬영하다가 억양을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억양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대구에서 오래 살았다. 어렸을때는 사투리를 써서 혼나기도 했다(인터뷰 할때). 다 고쳤는데 이번에 잘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잘 나오더라. 강동원씨도 대구쪽 사투리를 연습을 하고 하더라.
-강동원의 아버지 연기.
누구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ㅋ 대수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왔다. 철없는 아빠지만, 책임감이 있는 그런 아빠.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아빠의 모습이 나오니까. 현장에서는 아들 둘 키운다는 이야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그런 큰 책임감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 나간다는게 대단해 보이고 멋있어 보였다. 어린 나이에 그런 책임감을 가진다는게 어렵다
-시발공주
재밌었다. 아버지에게 맞는 부분은 정말 쾌감도 있고 재밌었따. 욕이 어색한것이 아니라 가만이 있던 사람이 욕을 하니까 놀라는 부분이 있었따. 리딩에서 자꾸 욕을 시키더라. 장난으로 자꾸 욕을 했다. 정작 촬영할때는 편안하더라. 친한 사람들과 농담하다가 짜증나게 하면 욕을 하고 나서 당황하면 영화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핑계를 댔다.
-교복 선택
영화 의상팀 언니가 다 해줬따. 교복 설정은 감독님이 다, 사복도 많았는데 현재와 과거를 주기 위해서는 교복이 확실하다? ㅐㅆ다. 왠만한 사복은 다 줄이고 교복을 입었다. 이제 안입으려고 한다. 미라가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고 멋도 부릴 여자 아이다. 교복도 모범생이 입는 교복이 아니라 타이트하가 제작을 했더라. 깻잎머리 하고 핀을 꼽고 거울을 보는데 못보겠더라. 원래 머리를 좀 기르고 있었다. 감독님이 머리를 잘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짧게 잘랐다. 현재 부분을 다 찍고 과거 부분을 나중에 찍었다.
-과거 부분은 여름이었는데..
촬영은 2~4월이었다. 정말 추웠다. 강에 들어가면 머리 속에 아무 생각도 안날정도로 정말 추웠다. 잠깐 들어가는대도 정말 죽겠더라. 옆에서 수중 촬영을 도와주는 분들도 계속 들어갔따 나왔다 하니까 정말 추웠다. 엠블런스까지 불러놓고 촬영을 했는데 특별히 사용하지 않았다.
-체력관리와 유지
먹는것을 정말 좋아한다. 관리를 잘 안하는 편이었다. 관리 하는게 정말 힘들다. 30대가 되니 가린다고 하지만 나는 내 몸을 아니까, 못해도 일주일에 4번은 한다. 하루에 한시간씩은 꼭 뛰고 못해도 4번은 운동을 한다. 그래도 먹으면서 유지를 하는 편이다. 2007년에 보고 오랜만에 보니까 늙었다고 하더라.ㅋㅋㅋ
-최근 중국 작업을 많이 했다. 한국현장 영향을 받는지
한국 현장과 중국 현장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감독님의 스타일이 다른것 같다. 처음부터 분량이 적은 것을 알고 일을 안하고 쉬고 있을 때 였다. 놀고 있으면 뭐하냐, 훌륭하신 감독님고 그러니까 놀바에야 가서 경험이나 해보자고 가쓴ㄴ데 4년이나 걸릴줄은 몰랐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중간에 ‘오늘’을 했ㄷㅏ. 그 후에 왕가위 감독님 작품을 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 찍었다. 통역과 둘만 있었다 외롭기도 했었고, 한국처럼 타이트한 스케줄이 나와있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통보식으로 스케줄이 이뤄진다. 기복이 좀 심해지기도 하덜더라. 많이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나도 사람이니까 짜증도 나고 내가 여기서 뭐하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국에서 느낀것은 배우로서도 많이 배웠고, 여자 송혜교로서도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왔다. 감독님 스타일이 깔끔하게 오케이를 하는게 아니다. 한 캐릭터가 있으면 몇개로 나눠서 다양하게 찍는다. 한 캐릭터지만 여러가지로 말을 해 주니까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테이크가 30번까지 간적도 있었다. 평소 내 모습이 나오면 엔지였던것이다.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나의 모습을 꺼내는과정이었다. 정말 감사했다. 끝내고 드라마 ‘그 겨울;’을 했ㄴㅡㄴ데 연기를 하고 모든 사람과 말이 통하고 한국에서 찍으니까 모든게 감사했던것 같다. 즐기면서 촬영을 했다. 그때 드라마 할 때 날 바꾸려고 했던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드라마에 많이 묻어나온것 같다. 찍으면서 많이 감사했다.
-배우를 하지 않았으면 뭘 했을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악세서리 디자인 이런것에 관심이 많다. 디자인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손으로 만지고 이런것을 좋아한다. 디자이너 쪽으로 일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관심은 있는데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아직 연기만으로도 버겁다.
-연기에 대한 고민
해도 해도 어려운게 연기인것 같다. 20대때 내가 스트레스 없이 내가 하는것이 모든 것이 보일것이다라고 생각했고, 선배님들 보면 편안하게 하시는것 같아서 나도 여유롭게 할거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더라. 계속 산넘어 산인것 같다. 뭔가 쉬운게 없는것 같다. 연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렸을때부터 연기만 해서 흔한 대답일수 있겠지만 찍는 동안 감정신 등 한 작품을 끝내기까지가 힘들다.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면서 좋은 반응이 오면 행복하다. 글을 읽으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면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기사는 많이 보는 편인데, 댓글은 보기도 안보기도 한다. 주변 분들은 다 안본다고 하더라. 사람이니까 궁금하기도 하다. 보다가 상처 받을때도 있고, 좋은 글 있으면 용기를 가질때도 있고 그렇다.
-실제로 가정을 만들고 싶은 생각.
20대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았다. 지금은 이제 좀 늦게 연기에 대한 재미도 알게됐고, 데뷔한지 너무 오래도ㅒㅆ는데 이제 재미를 알게됐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생각보다는 작품 욕심이 생긴것 같다. 20대때 작품을 많이 못한것에 후회가 되기도 한다. 아직은 한 가정을 책임질 준비가 안된것 같다.
-차기작에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
지금 당장 이야기 하고 있는 작품은 없다. 기존에 해보지 않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악역도 해보고 싶고, 지금까지 2~3명과 호흡을 맞췄는데 군도처럼 선배님들과 함꼐 해 보고 싶기도 하다. 좋은 작품 하나가 나오면 여배우들끼리 경쟁이다. 어쩌다가 여자 영화가 하나 나오면 보물이 되는 것이다. 서로 하고 싶어 하니까. 여자 영화로도 많은 장르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신비주의? 보이려고 안하는것이 아니다. 최근에 했떤 작품들이 무거운 작품이었다. 내가 나가서 웃고 떠들면 도움이 안되는 작품이라서 도움이 없었다.
-원작을 읽고 온 관객들에게 던지는 관전 포인트
인기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하면 부담이 크다. 기존 팬들이 있다. 독자들이 상상했던 부분이 있다. 감동을 받았는데 실망을 하면 안되니까 더 어려운것 같다. 큰 맹락은 감독님기 가지고 갔기 때문에 그래도 감독님이 말을 해야할것 같긴 한데,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가족을 느끼게 해주는 사랑 아이를 통한 성장.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졌따고 생각한다. 원작 팬들이 너무 비교 하지 말고 책은 책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빠져서 봤으면 좋겠따고 하더라. 비교하면 분명 실망하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좋아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부분은 감독님이 다 가져왔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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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아무 생각이 없다. 우리 영화를 잘 끝내자. 내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피해 주지 않고 잘 끝내자는 생각밖에 할수가 없다. 평상시에는 아무것도 쇼파에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긴 한다. 그런것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한다. 걸어다니는것을 좋아한다. 걸어다니다가 다리 아프면 카페에서 쉬고 또 걷다가 와인한잔 마시고 또 걷고… 한국에서는 그럴수가 없지만 해외 여행을 가면 그렇게 많이 한다. 차를 많이 타지 않는다. 매니저 없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렇다. 뉴욕은 여자 혼자 다녀도 안전하더라. 혼자 많이 갔다. 유럽이나 그런 곳은 매니저 언니와 둘이 갈때도 있고 친한 친구와 갈 때도 있다. 같이 가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이 되면 그림을 좀 배워보고 싶다. 그림을 공부하는 언니들고 있고 옆에서 보면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태풍 시사회때 vip시사회때 인사하고 그랬는데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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