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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과 '루시'의 흥행이 아직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루시' 네이버 무비토크에서 '명량'과 '루시'의 흥행 소감을 묻자 "솔직히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진짜 남의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이게 지금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인가 생각된다. 예를 들어 '천만' 같은 수치적인 것들은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시간이 지나면 흥행 스코어가 와 닿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뤽 베송 감독은 "참 재미있는 것은 정말 진정한 배우는 성공을 하려고 흥행을 쫓을 생각을 안 한다. 오히려 성공을 지향하는 배우들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최민식을 높이 샀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
[최민식(위),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 사진 = 네이버 영화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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