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프로축구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K리그의 날'을 맞아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연제중학교를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K리그의 날'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의 '문화의 날'에 발맞추어 프로 선수들이 직접 일선학교를 찾아 체육 문화 행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날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기존 사회 공헌 활동인 '부산아이파크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과 연계해 '축구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의 김기용(GK) 김지민(FW), 구현준(DF)이 참여해 축구의 기본기인 슈팅, 드리블, 패스를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서투른 학생들이 선수들이 지도하는 레슨을 경험하자 서서히 자신감을 얻고 처음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이들 학생 중 의욕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직접 준비한 사인볼을 전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클리닉 중간 휴식 시간에는 틈틈이 운동 중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클리닉 이후에는 깜짝 배식 도우미를 자처한 세 선수의 등장에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선수를 만나 놀랐다. 멋진 선수가 전해준 밥이라 그런지 더 맛난 거 같다” 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연제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김지민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응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를 가져 학생들이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9월 홈 경기에 초대할 것을 기약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