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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서희의 숨겨진 친딸 박지소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는 것일까.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황순영 극본, 곽기원·백상훈 연출) 61회에서는 배추자(박준금)의 딸 이소라(박지소)가 엄마와 만나기로 약속하고 회사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백연희(장서희)와 마주쳤다.
소라는 오랜만에 연희를 보자 반가워했고, 연희 역시 소라의 밝은 모습에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소라와 연희는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연희는 싱글생글 웃는 소라를 보며 과거 목숨을 잃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동현(정민진)을 떠올렸다.
사실 소라는 연희가 동현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배추자는 그런 소라를 손녀가 아닌 자신의 딸로 여기며 13년간 함께 살아왔다. 이 사실은 이화영(이채영) 역시 알고있으며, 앞서 소라에게 이같은 사실을 우회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소라는 연희와 만난 사실을 배추자에게 털어놨다.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지만, 배추자는 기겁하며 소라에게 화를 냈다. 이에 소라가 "내가 뭘 잘못했느냐? 그냥 우연히 만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배추자는 막무가내로 "내가 만나지 말라고 그랬지?"라고 소리지르며 소라의 머리를 세개 내리쳤다.
소라는 울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뒤늦게 찬식(전노민)이 소라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들어갔지만, 소라는 울면서 찬식에게 "솔직히 말해줘. 나 엄마 달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찬식은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직도 자신의 진짜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연희와 그런 연희가 자신의 친엄마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는 소라가 언제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1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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