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마침내 7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1-4로 승리했다. 롯데는 7연패 사슬을 끊었다. 46승57패1무가 됐다. 삼성은 67승33패2무가 됐다. 선두를 지켰다.
롯데가 마침내 7연패를 끊어냈다. 전날에 이어 삼성에 기선제압을 당했다. 그러나 1-3으로 뒤진 4회 2사 1루서 김민하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가 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가 되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 경기의 터닝포인트였다.
선취점은 삼성이 따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을 골랐다. 박한이의 좌전안타와 채태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최형우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나바로와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삼성 선발투수 J.D. 마틴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삼성은 4회초 2사 후 나바로의 볼넷과 2루 도루, 박한이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신본기의 중전안타가 나왔다. 김민하가 유격수 방면 타구를 날려 합의판정 끝에 안타로 인정을 받았다. 하준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신본기기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1사 1,3루 찬스서 황재균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정성훈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볼넷과 김민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신본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7회초 1사 후 박한이의 좌선상 2루타와 최형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8회 승부를 갈랐다.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와 신본기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찬스서 김민하의 3루수 땅볼 때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났다. 계속해서 하준호와 황재균, 손아섭이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달아났다. 최준석은 투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롯데 선발투수 이상화는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정대현, 이정민, 심수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톱타자 황재균이 단연 돋보였다. 하준호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삼성 선발투수 J.D. 마틴은 5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권혁, 김건한,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한이와 채태인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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