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家' 민혁 "9할 이상 처음 해보는 일, 맨땅에 헤딩"

[마이데일리 = 충남 태안 허설희 기자] 그룹 비투비 민혁이 '즐거운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민혁은 28일 오후 충남 태안군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 제작발표회에서 "즐겁다는 말이 순간 순간 무색해질 만큼 울고 싶어질 만큼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는데 그 땀이 결실로 바뀌는 순간 너무 행복하고 즐겁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건 즐거움과 행복이 쉽게 얻어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가족애와 함께 배우는 것 같아 촬영도 촬영이지만 되게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즐거운가' 촬영을 하며 달라진 점에 대해 "저나 민아도 마찬가지일텐데 정말 여기 와서 하는 일들 9할 이상이 처음 해보는 일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했다"며 "거의 형들, 전문가님들께 배우면서 했다. 잘 하고 싶은 의욕은 앞서는데 경험이 없으니까 실수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장동민 형에게 잔소리 많이 듣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행복한 순간은 열심히 일 한 다음 먹는 밥이다. 형들이 너무 요리를 다 잘한다. 진짜 집밥 먹는 느낌이다"며 "밥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유일하게 힘든 시간이 있다면 자는 시간이다. 모기에 그렇게 약한데 내 옆에서 자면 안 물린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민아는 "나이 순서대로 자서 내가 민혁 오빠 옆에서 자서 이상하게 저는 안 물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혁은 "처음엔 내가 방심해서 많이 물려 서울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중엔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자서 긴 팔, 긴 바지, 꽁꽁 싸매고 자니까 얼굴이 무방비라 얼굴만 엄청 물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김병만, 이재룡, 장동민, 송창의, 정겨운, 비투비 민혁,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하는 '즐거운 家!'는 각자의 희망이 담긴 집과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도전과 웃음, 건강한 삶이 어우러지도록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 된다.

[비투비 민혁.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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